로마서의 구원론: 은혜와 믿음으로 드러나는 하나님의 의
로마서는 바울이 복음의 핵심을 체계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쓴 서신 중에서도 가장 신학적 깊이가 뛰어난 책으로, 특히 구원론의 정수로 평가받습니다. 이 서신은 인간의 죄성과 하나님의 의로움, 믿음과 행위, 성령의 역할 등 구원의 전 과정을 성경, 율법, 언약과 연결 지어 설명합니다. 본문에서는 로마서 1장부터 8장까지의 주요 주제—"모든 사람이 죄 아래 있다", "칭의와 입양", "성령의 삶", "영광의 소망"—를 중심으로, 구약 배경과 바울의 신학, 그리고 로마 교회가 처한 현실을 탐구합니다. 또한 로마서가 오늘날 독자에게 주는 구원의 확신, 윤리적 책임, 공동체적 삶의 지침을 해설하며, 복음이 단순히 개인의 믿음을 넘어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신자의 자리를 제시함을 보여줍니다. 로마서는 진정한 복음의 본질..
2025. 7. 25.
복음의 정수와 실제, 바울의 복음
바울서신은 사도 바울이 초대교회 공동체에 보낸 서신으로,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가장 심도 있게 드러내는 문서입니다. 이 서신들은 단순한 교리적 설명이나 개인적 조언에 그치지 않고, 복음이 인간의 존재를 어떻게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며, 공동체 안에서 어떤 삶을 가능하게 하는지를 실천적으로 제시합니다. 본문에서는 바울서신의 핵심 개념인 '의롭다 하심(칭의)', '은혜', '믿음', '성령', '새 사람', '교회'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각 서신이 어떤 역사적 맥락에서 기록되었고 복음의 진리를 다양한 문화와 상황 속에 어떻게 적용했는지를 살펴봅니다. 또한 바울의 신학이 단순한 추상적 사상이 아니라, 박해와 갈등, 분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유지된 '십자가 중심의 신앙 고백'임을 조명하며, 오늘날 그 메시지가 ..
2025. 7. 25.
사도행전의 메시지: 성령과 복음, 그리고 공동체의 시작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의 후속 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과 성령 강림을 시작점으로 초대교회의 형성과 성장을 기록한 복음 전파의 역사서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과거 사건의 나열을 넘어, 성령의 능력으로 시작된 복음의 여정이 개인과 공동체, 나아가 세계 전체를 어떻게 변화시켜 갔는지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은 유대와 사마리아를 거쳐 로마까지 퍼져나가며, 그 과정에서 초대교회의 지도자들은 핍박과 어려움 속에서도 진리와 사랑으로 자신들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해 나갑니다. 베드로, 요한, 스데반, 빌립, 바울과 바나바 같은 주요 인물들의 사역은 서로 다른 문화와 사람들을 복음으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며, 교회가 어떤 정체성과 정신을 가져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본보기입니다. 사도행전은..
2025. 7. 25.
요한복음의 시작, 복음의 미학, 믿음의 생명
요한복음은 신약성경의 네 복음서 중 가장 깊이 있는 신학적, 철학적 접근과 풍부한 상징적 표현으로 두드러지는 복음서입니다. 이 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단순한 역사적 인물이나 종교 지도자로 그리지 않고, 태초부터 존재했던 '말씀(Logos)'으로 선포하며, 창세기의 언어를 재해석하여 그의 신성한 기원을 강조합니다. '생명', '빛', '물', '떡', '포도나무' 등 다양한 상징적 이미지를 통해 예수의 정체성과 사역을 설명하고, 독자들이 스스로 예수에 대한 믿음과 반응을 형성하도록 초대합니다. 본문에서는 요한복음의 기독론적 구조, 이원론적 표현 방식, 표적(signs)과 고백의 문학적 기법, 그리고 고난과 영광의 역설적 통합을 중심으로 이 복음서의 신학적 깊이를 탐구합니다. 요한복음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2025. 7. 25.